직장에서 신뢰받는 대화법과 일 잘하는 직원이 되는 법
1. 직장에서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직장에서는 성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신뢰’다. 능력이 뛰어나도 신뢰를 받지 못하면 기회가 줄어들고, 반대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신뢰를 받으면 중요한 일을 맡게 된다.
그렇다면,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대화법이다.
"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 편하다."
"이 사람의 말이라면 믿을 수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대화법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공통점은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습관이다.
2. 신뢰를 얻는 대화법 5가지
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서 말하라
대화를 할 때 신뢰를 얻으려면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의견을 분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프로젝트 일정이 너무 빡빡해요." (주관적 의견)
vs.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보다 일정이 2주 짧습니다. 그래서 A와 B를 병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 의견)
첫 번째 문장은 감정적인 의견처럼 들리지만, 두 번째 문장은 신뢰를 줄 수 있는 말이다.
상대방이 ‘이 사람은 감정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만든다.
② '요청'보다 '제안'을 하라
명령조의 요청보다는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이거 빨리 처리해주세요."
vs.
"이 작업이 먼저 완료되면 전체 일정이 원활해질 것 같습니다. 가능할까요?"
같은 의미라도 후자의 방식이 훨씬 협조를 이끌어내기 쉽다.
명령형 요청을 자주 하는 사람은 '압박감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③ '결론'을 먼저 말하라
직장에서 바쁜 상사는 서론이 긴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다음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팀장님, 보고드립니다. 지난주 A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추가 요청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도 빠르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반대로, 장황하게 배경 설명부터 하면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는 말을 듣게 된다.
④ 부정적인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전달하라
"이 방식은 문제가 많아요."
vs.
"이 방식에서 A를 보완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같은 의미라도 긍정적인 표현이 신뢰를 높인다.
특히 직장에서 부정적인 말은 '불평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⑤ 듣기보다 질문하라
대화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질문’을 많이 한다.
"이 부분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이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 상대방은 ‘내 의견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는 효과를 가져온다.
3. 일 잘하는 직원의 특징은?
대화를 잘한다고 해서 ‘일까지 잘하는 직원’으로 평가받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신뢰를 얻고 일까지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① 보고는 짧고 명확하게
"A 작업은 80%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문제는 없습니다. 마감일까지 완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직원과
"진행 중인데 아직 정리가 안 돼서… 조금 더 확인해 보고 말씀드릴게요."
라고 말하는 직원 중 누구를 신뢰하겠는가?
명확한 보고는 일 잘하는 직원의 기본이다.
② 일정을 스스로 관리한다
"이거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내일까지 가능합니다."
라고 확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과
"음… 한번 해볼게요."
라고 애매하게 말하는 사람 중 누구를 더 신뢰할까?
일정을 스스로 조율하고,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하는 사람이 신뢰받는다.
③ 문제 해결력을 갖춘다
팀장이 "이 작업 진행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을 때,
"네, 가능합니다."보다
"네, 다만 A와 B의 문제가 예상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C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더 신뢰받는다.
문제를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피드백을 ‘지적’이 아니라 ‘성장 기회’로 받아들인다.
"이 부분을 수정해 주세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네, 반영하겠습니다."
라고 바로 답하는 사람이 더 신뢰를 얻는다.
4. 실제 경험: 신뢰를 얻은 순간
나는 예전에 보고 방식이 엉성했다. 상사는 내 보고를 들으면 항상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그때 깨달았다. ‘핵심을 먼저 말해야 하는구나.’
이후 나는 보고할 때 결론 → 이유 → 추가 정보 순서로 정리했다.
그 결과, 팀장이 처음으로
"좋네. 딱 필요한 정보만 정리됐어."
라고 칭찬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신뢰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5. 신뢰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대화법과 업무 스타일을 조금만 바꿔도 직장에서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 ‘사실 → 의견’ 순서로 말하기
- 짧고 명확한 보고하기
- 문제를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이 3가지만 실천해보자.
신뢰받는 직원이 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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